휴몽스 Day 07:00 [출근 준비] 아침 7시가 됐다몽! 일어나라몽! 어제 하루 종일 <우주정복>을 보느라 밤을 샜다몽ㅠㅠ <우주정복>을 보면 집 안 곳곳에 UFO가 숨겨져 있다는데.. 밤새 아무리 뒤져봐도! 휴의 집에는 없는 것 같다몽! 탐험하느라 배고파 죽겠으니 빨리 일어나서 밥을 주라몽~!!!! 지각한다몽!!!! 08:20 [지옥철] 하.. 매일 출근 시간에 타는 지하철은.. 지하철이 아니라 지.옥.철이다. 안 그래도 가득 차있는 사람들 사이를 겨우겨우 끼어서 탔다! (이거 놓치면 무조건 지각이다!!) 그런데 몽몽이가 어디 갔지..? 비상 비상~!~!! 가방에 있어야 할 몽몽이가 사람들 사이에 끼고 말았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저 몽몽이를 빨리 구해줘야 하는데.. 하필이면 내 넥타이마저 문에 끼어서ㅠㅠ 다음 정류장까지 몽몽이에 잔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몽몽아.. 조금만 참아줘.. 17:55 퇴근 5분 전 내 이름은 몽몽, 현재 휴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다몽! 오늘은 퇴근 후에 맛있는 치킨을 먹기로 휴랑 며칠 전부터 약속했다몽몽~ 부럽지몽~~ 근데 아까부터 저 아저씨가 자꾸 하얀 뭉텅이를 갖고 오는데.. 저 외계인은 대체 뭐냐몽?~? 기분 나쁘다몽! 암튼~ 5분 뒤에 퇴근하겠지몽~ (냠냠) 22:15 휴몽이의 하루 끝 휴.. 금요일에도 야근이라니.. 겨우겨우 급한 불만 끄고 화난 몽몽이를 데리고 퇴근을 했다. 2시간이나 기다려 삐진 몽몽이는 감자칩도 소용이 없었다..ㅠ 결국 닭다리 2개로 꼬드겨 기분을 풀어주었다…ㅎㅎ (귀여워ㅎㅎ) 어제 하루 종일 우주 다큐멘터리를 보느라 밤샌 탓인지 닭다리를 다 먹자마자 잠에 빠진 몽몽이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기다긴 하루를 끝냈다.. 휴! 고생했어!